전국의 기온이 오르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졌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늘(21일)부터 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산불 위험지수가 '높음' 수준에 달했다며, 이 같은 상황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폭설이 내린 강원도 산간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의 누적 강수량이 10mm도 되지 않아 산불 예방 효과가 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통 10mm의 강수량은 46시간, 즉 이틀 정도 산불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은 당분간 서풍이 불며 더욱 건조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한 바람인 '양간지풍'까지 더해져 산불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과학원은 오늘부터가 올봄 산불 예방의 첫 번째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림 주변에서는 소각이나 흡연, 취사 등 불씨 사용을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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