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염료나 폐플라스틱 등 난분해성 오염물질을 방사선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미생물이 개발됐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인천대·KIST 공동연구팀은 방사선이 한 번에 여러 유전자를 변이시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방사선 조사로 구리 이온 내성을 높인 정화용 균주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발한 균주는 대부분 미생물이 생장할 수 없는 10mM(밀리몰) 농도의 구리이온에서도 생장이 가능하며, 오염물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 '락카아제' 활성도가 기존보다 2.6배 높습니다.
연구팀은 개발한 균주를 기반으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은 물론,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등 유용한 기능성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균주를 추가로 개발해 자원순환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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