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침습적 뇌 자극, 기억 기능 제어에 효과 있다

비침습적인 뇌 자극이 인간의 기억 기능을 제어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려대학교 뇌공학과 민병경 교수 연구팀은 교차 주파수 동조형 뇌 자극 신호를 이용해, 비침습적인 경두개 교류 뇌 자극으로 인간의 기억 기능이 효과적으로 제어될 가능성을 규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위상 차이를 둔 비침습적 교류 자극 신호로 작업 기억 과제 수행을 빠르게 하는 피험자의 중앙 처리 네트워크와 기본 상태 네트워크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는데, 180도 위상차 뇌 자극보다 45도의 경우에 기능적 연결성이 강화됨을 발견했습니다.

또 과제 수행을 빠르게 하는 피험자는 기본 상태 네트워크와 현저 네트워크 사이의 기능적 연결성과 과제 수행 정확도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느리게 수행하는 피험자에게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