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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와 물고기의 팀워크, 먹이 사냥에 빛 발한다

2025년 03월 17일 17시 07분
문어와 물고기가 함께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 상상 되시나요?

일부 문어와 물고기 종이 각자 잘하는 분야로의 역할 분담을 통해 완벽한 팀워크를 이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아프리카와 아라비아반도 사이 위치한 홍해.

깊은 바닷속에 문어와 물고기가 무리 지어 있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 동물행동연구소 연구팀이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13개의 문어·물고기 사냥 무리를 관찰하고, 이들이 함께 먹이를 사냥할 때 역할을 나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총 120시간 동안의 수중 잠수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고트피쉬, 참바리를 중심으로 한 물고기는 사냥 무리의 이동 경로를 분주히 안내하고 문어는 주로 이동 여부나 시기를 결정해 사냥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문어나 물고기가 단독으로 움직일 때보다 무리 지어 행동할 때 사냥 성공률이 더 높아진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동물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짚었습니다.



영상편집: 황유민

영상제공: Nature Ecology&Evolution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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