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를 상온에서 15분 이내에 고속 충전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KAIST 최남순 ·홍승범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전해질 용매 '아이소부티로니트릴'을 개발해 배터리 내 리튬 이온 이동을 극대화 시키는 전략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연구팀은 리튬 이온과 약한 결합을 하는 아이소부티로니트릴 용매를 도입해 음극 계면층 형성을 최적화하고, 리튬 이온 이동성을 높여 이온전도도를 54% 높인 전해질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개발한 시스템은 고속 충전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5분으로 절반 줄였으며, 300회의 충·방전에도 리튬 전착 없이 94.2%라는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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