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가에서 1년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0여 마리를 사육하는 전남 영암군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은 소와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중수본은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하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16일 8시까지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했습니다.
중수본은 다음 달로 예정되어 있던 소와 염소 대상 구제역 백신 접종을 오늘(14일)부터 22일까지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영암군과 나주, 무안, 목포, 해남 등 인접 7개 지역의 위기 경보는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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