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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이 자궁경부암 예방을?"…자궁경부 줄기세포 정체·분화 과정 규명

2025년 03월 14일 16시 02분
국내 연구진이 자궁경부 줄기세포의 정체와 분화 과정을 규명해 유산균이 자궁경부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정영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정근오, 동국대학교 생명과학과 이민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면역이 억제된 쥐의 혀에 사람 줄기세포를 이식해 재생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궁경부 기능을 3D로 구현해낸 '오가노이드'와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의 세포로 만든 '전암 오가노이드' 모델을 만들어 줄기세포의 정체성과 분화 과정을 찾아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전구세포를 증식시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고, 유산균이 젖산을 분비해 바이러스를 차단하며, 줄기세포가 암세포로 변환되는 과정을 억제한다는 것을 알아낸 겁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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