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테라헤르츠' 광변조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기존보다 수천 배 빠른 테라헤르츠 광변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신희준 박사, 포스텍 노준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테라헤르츠 대역 광변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실리콘 기판 위에 특수 구조의 메타물질을 제작하고, 여기에 강한 빛을 쏴 전자를 활성화하는 '광 여기' 현상을 이용해 기존 기술보다 수천 배 이상 빠른 1.3피코초로 테라헤르츠파를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특정 주파수에서는 빛을 조절하는 정도인 변조 심도가 500% 이상을 달성해 정밀한 조절도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