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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별로 다른 통증…"인공지능으로 정확히 측정한다"

2025년 03월 07일 11시 07분
국내 연구진이 환자의 생체지표를 분석해 통증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신항식, 최병문, 최재문 교수 연구팀은 환자들의 주관적인 통증 호소를 객관적 지표로 확인하기 위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새로운 통증 평가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242명의 혈압과 심박수, 광용적맥파 신호를 통해 통증 수치 변화를 측정했고,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적용해 수술 중과 수술 후의 통증 정도를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수술 후 통증 평가의 예측 정확도가 기존 58%에서 93%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모델이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앞으로 환자 맞춤형 통증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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