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기온 1.5℃ 상승 시 세계 식량 생산량 1/3 타격…피해 큰 지역은?

2025년 03월 05일 16시 14분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1.5도 이상 지속해서 높아질 경우 세계 식량 생산량의 1/3이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온 상승으로 농경지 면적이 감소하기 때문인데요.

어떤 지역에 타격이 클까요?

화면 보시겠습니다.

온난화로 인한 작물 생산량 타격이 가장 큰 지역은 저위도 지역으로 예측됐는데요.

기온 상승으로 이 지역 기후가 식량 재배에 부적합해지고 작물 다양성도 크게 줄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작물 생산량의 최대 절반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이 지역 저소득층의 주요 식량인 참마와 같은 열대 뿌리 작물과 곡물, 콩류 등이 취약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사하라사막과 이남 아프리카의 경우 기온 상승이 3도를 넘으면 현재 생산량의 3/4이 위험에 처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중위도와 고위도 지역은 이와는 다른 분석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끄는데요.

온난화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농경지가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작물 다양성도 증가할 가능성 큰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핀란드 알토대 연구진이 미래 기온, 강수량, 건조도 변화 등이 쌀과 밀, 옥수수 등 주요 식량 작물 30종의 재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도출됐는데요.

연구진은 가장 큰 변화는 적도 지역에서 일어나겠지만, 그 영향은 글로벌 식량 시스템을 통해 모두에게 미친다면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영환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거의모든것의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