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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서 엑스레이를?" 의료계, 때아닌 엑스레이 논쟁

2025년 02월 28일 16시 33분
지금 의료계에서는 때아닌 엑스레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의사들이 방사선 촬영을 통해 진단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의사 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건데요

한의사들이 엑스레이 사용을 선언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 들어보시죠.

한의사의 엑스레이 활용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환자의 진료 선택권과 진료 편의성을 높여줌은 물론, 경제적 부담까지 완화시켜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방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양방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와야 했던 불편을 덜겠다는 취지인데,

이렇게 한의사들이 엑스레이 활용을 선언하게 된 데에는 최근 있었던 법원의 한 판결이 촉매제가 됐습니다.

방사선 골밀도 측정기를 사용했다가 기소된 한의사에게 무죄가 확정된 겁니다.

대한한의사협회 "엑스레이 활용, 한의사도 가능" 대한의사협회 "처벌할 정도 아니라는 판결… 오진 확률 높아"

이 판결에 대해 한의사들은 한방 병원에서도 엑스레이 활용의 길이 열렸다고 해석하는 반면, 양의사 단체는 처벌할 정도가 아닐 뿐이지 엑스레이를 전면 허용한 건 아니라며 경험이 적은 사람들이 엑스레이를 사용할 경우 오진 확률을 올린다며 우려합니다.

현재 한의사 단체는 정부에 엑스레이 사용 규칙과 관련한 유권 해석 변경을 요구한 상태인데요,

한방 병원에서도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2뉴스였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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