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교량 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와 유사한 공법을 적용 중인 도로 건설현장에 대해 공사 전면중지 후 안전성 검증을 거쳐 공사를 재개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오늘(26일) 오전 9시 경기 안성시 서운면사무소에서 관계기관들과 함께 건설현장 사고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박 장관은 연말부터 잇따른 안전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부상자와 유가족께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고속도로 거더 설치 장비가 거더 설치 후 철수하는 과정에서 넘어가면서 이번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사고지역인 국도34호선 천안-진천 도로는 사고 잔해물을 처리한 뒤 재개통 예정이며 재개통 전까지는 우회도로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박 장관은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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