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수십억 년 전 물이 풍부할 당시 만들어진 산화철 광물 '페리하이드라이트'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브라운대와 스위스 베른대 공동연구진은 화성 궤도 탐사선과 탐사로버의 관측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화성의 붉은 먼지는 수분이 풍부한 산화철 광물 페리하이드라이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페리하이드라이트는 보통 차가운 물이 있을 때 빠르게 형성되기 때문에 화성 표면에 물이 있었을 때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후 건조해진 다음 물리적, 화학적 풍화로 미세한 먼지가 돼 표면을 뒤덮게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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