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장보고과학기지에서 역대 최고 1월 기온이 관측됐습니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1월 1일 남극장보고과학기지의 최고 기온이 영상 8.1도로, 지금까지 1월 중 최고 기온이던 2021년의 6.7도를 넘어선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루 최고 기온이 7도보다 높았던 날도 1월에만 4번이나 있었습니다.
2018년에 이어 7년 만에 다시 월동연구대로 근무 중인 한지현 총무는 "기지 안과 주변에 쌓인 눈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이례적 고온 현상으로 눈이 빠르게 녹아 건물 주변 곳곳에 물이 고이는 현상이 자주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극지연구소는 적은 적설량과 여름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타난 지표면 가열, 푄 현상을 동반하는 강풍 발생 등을 원인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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