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빛을 이용해 뇌 속 비신경세포인 별세포의 칼슘 신호를 조절함으로써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IBS 인지·사회성연구단 이창준 단장 연구팀은 GIST, KAIST 연구팀과 공동으로 광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별세포의 칼슘 신호를 조절하면, 뇌졸중으로 인한 운동 기능 저하를 회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뇌졸중을 유발한 생쥐에 빛을 쪼여 별세포의 칼슘 신호를 활성화한 결과, 한쪽 앞발만 사용해 장치 틈 너머의 먹이를 잡아내는 실험에서 치료하지 않은 뇌졸중 생쥐보다 1.5배 이상 성공률을 보이는 등 정교한 운동 기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루 1시간씩 2주 동안 저강도의 빛 자극만으로도 운동 능력이 회복됐으며, 개방된 공간에서 이동성과 이동 거리, 속도 등 전반적인 운동 능력이 개선됐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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