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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나노미터 정밀 조절해 자연계 0.015%뿐인 중수소 골라낸다"

2025년 02월 12일 16시 02분
국내 연구진이 다공성 물질의 기공을 0.01 나노미터 단위로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UNIST 오현철 교수, 서울대 이은성 교수 공동연구팀은 이온교환방식을 통해 다공성 물질인 금속 유기 골격체(MOF)의 기공을 0.01 나노 단위까지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금속 유기골격체의 이온 치환을 통해 기공 입구 크기를 약 0.39 나노미터에서 0.36 나노미터로 조절했으며, 이를 통해 중수소 분리 효율은 2배 가까이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연구로 다공성 물질의 나노 기공 크기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된 만큼 자연계에 0.015%만 존재하는 중수소를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등 동위원소나 다양한 가스 분리에 응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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