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다공성 물질의 기공을 0.01 나노미터 단위로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UNIST 오현철 교수, 서울대 이은성 교수 공동연구팀은 이온교환방식을 통해 다공성 물질인 금속 유기 골격체(MOF)의 기공을 0.01 나노 단위까지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금속 유기골격체의 이온 치환을 통해 기공 입구 크기를 약 0.39 나노미터에서 0.36 나노미터로 조절했으며, 이를 통해 중수소 분리 효율은 2배 가까이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연구로 다공성 물질의 나노 기공 크기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된 만큼 자연계에 0.015%만 존재하는 중수소를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등 동위원소나 다양한 가스 분리에 응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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