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해체 현장에서 작업하거나 방사성폐기물을 옮기는 일, 사람이 직접 하기에 어려운데요.
사람 대신 고위험 작업에 투입 가능한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코브라처럼 생긴 로봇이 거대한 물체를 들고 움직입니다.
최대 200kg의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암스트롱' 로봇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했습니다.
암스트롱 로봇은 사람 대신 방사능 구역으로 들어가 무거운 폐기물을 수거 하고, 오염된 시설을 해체할 수 있습니다.
암스트롱 로봇은 원전 해체 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공구를 장착할 수 있고 사람처럼 복잡한 동작을 구현할 수 있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데요.
예를 들어 무거운 콘크리트나 폐기물 처리를 하면서도 고중량 파이프 조립 등의 섬세한 작업도 할 수 있습니다.
즉, 원전 해체같이 고위험 작업이 많고, 현장 인력이 부족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은 겁니다.
연구팀은 암스트롱 로봇을 지난해 원전 복합재난 대응훈련과 지난 2023년 한수원 월성본부 재난대응 훈련에 투입해 실용성과 대응 능력을 실증했는데요.
현재 암스트롱의 팔 역할을 하는 매니퓰레이터를 비롯해 제어 시스템, 원격제어 기술 등을 원격 로봇 시스템 전문기업에 이전한 상태고요.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은 이를 활용해 제염 로봇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황유민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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