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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충돌 예방 전담인력 늘리고 공항에 열화상카메라 보급

2025년 02월 06일 16시 22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조류 충돌이 꼽히는 가운데 정부가 조류 충돌 예방 전담인력을 늘리고 열화상카메라와 같은 장비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위 현안보고에서 조류충돌 예방 전담인력을 충원해 상시 2인 이상 근무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조류충돌 예방활동 개선 방안을 내놨습니다.

국토부는 공항운영자가 이달 중 채용공고를 실시해 전담인력을 확충하고 이후 전담 인력 기준 재검토 등을 통해 추가 인력도 조속히 확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어 모든 공항에 열화상카메라를 최소 1대 이상 보유할 수 있도록 보급하고 중대형 조류에 대응하기 위한 차량형 음파발생기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원거리 조류 사전 탐지를 위해 국내 모든 공항을 대상으로 조류탐지 레이더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계기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한국형 조류탐지 레이더 모델을 마련하고 4월 중으로 우선 설치 대상 공항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레이더 관련 조종사, 관제사, 예방인력 간 유기적 협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매뉴얼을 마련하고 합동훈련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조류충돌 예방위원회는 조류 전문가, 취항 항공사, 지자체가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연 2회 정기 개최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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