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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북극 영구동토층 녹으면 감자 무름병 유발

2025년 02월 04일 11시 05분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극지연구소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동토에 잠들어 있는 병원균을 깨울지, 또 깨어난 병원균들은 병원성을 갖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식물 병원균이 감자 무름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알래스카 북서부 지역에서 채집한 토양으로, 동토를 녹이는 환경을 조성하고 동결 여부에 따라 세 개의 층으로 구분해 90일간 세균 변화 등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얼었다가 녹는 전이층과 영구동결층에서 세균의 개체 수가 증가했고 군집 구조도 바뀌었으며 특히, 동토층에 묻혀 있던 세균 슈도모나스의 균주들은 감자 무름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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