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고가의 백금 촉매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전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KAIST 이진우·김형준 교수 연구팀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셀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여 기존 백금 촉매보다 5배 높은 수소 생산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단일 원자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1천도 이상의 고온에서 귀금속이 자발적으로 탄화물 지지체에 안정적으로 붙을 수 있도록 유도한 '자가조립원조 귀금속 동적배치' 전략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상용 백금 촉매보다 10분의 1 사용해도 더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달성했으며, 백금뿐 아니라 이리듐, 팔라듐 등 다양한 귀금속 단일 원자 촉매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물을 전기화학적으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 가운데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셀은 고순도 수소를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지만, 촉매로 사용되는 백금 등 귀금속 값이 비싸 경제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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