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에서 팔린 설맞이 어린이용품 9종에서 국내 기준을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알리 판매 제품을 검사한 결과 어린이 한복 7종 가운데 5개에서 폼알데하이드가 최대 4.5배까지 검출됐고, pH 기준치를 벗어나 피부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복 장신구 5종 가운데 3종에선 납이 기준치 대비 8.1배까지 초과 검출됐고, 머리띠 가운데 1개 제품은 장기간 접촉하면 피부염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아릴아민'이 기준치의 1.8배를 넘었습니다.
또, 뱀 모양의 어린이 블록 완구 1개 제품은 끝이 날카로워 다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시 차원의 재유통 정기 점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올해부터는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재유통 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