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명절 고향 다녀오시는 길엔 각종 안전사고에도 주의하셔야겠죠.
설 연휴에 하루 평균 113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자동차 사고 가능성도 커지는 데다 올해는 독감 등 감염병도 기승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을 앞둔 21일, 전북 부안군 격포항 수산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26개 점포가 타면서, 대목을 준비하던 상인들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설을 위해 수산물을 평소의 서너 배를 들이면서 전기 사용량이 늘어 과열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5년간 설 명절 기간 발생한 화재는 하루 평균 113건으로, 매일 7명 이상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명절 기간 화재 위험이 커지는 전통시장과 역시 화재 취약지이자 명절 방문객 증가로 감염병 확산 우려가 큰 요양병원 등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또,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소방서에 특별경계근무를 지시했습니다.
[홍종완 /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 : 선박도 마찬가지고, 구명정 막 펼쳐진다 그러는데 막상 '펴봐' 하면 안 돼요, 안 돼. 제가 이것도 (구조대) 그래서 상당히 좀 의심스러운데, 해 보셔야 한다….]
정부는 더불어 올해 역시 의료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 독감 등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응급실 과밀화를 막기 위해 연휴 기간 호흡기 질환 관련 클리닉 115개소와 협력병원 197곳을 운영합니다.
또, 명절에 늘어나는 차량 사고와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장거리 운전에 앞서 냉각수와 부동액, 배터리 등 점검과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임샛별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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