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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4번째 발사 나서는 '누리호'…재사용로켓 개발도 추진

2025년 01월 22일 16시 02분
[앵커]
독자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올 하반기 4번째 발사에 도전하면서 민간 주도 우주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여기에 2030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발사체 재사용 방안을 마련하고, 민간 재사용발사체 개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올 하반기 4차 발사에 나섭니다.

이번 발사는 민간 기업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했던 지난 3번의 발사와 달리 이번 4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해 발사 전 과정을 이끌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누리호가 싣고 가는 주탑재체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이며, 큐브 위성 12기도 함께 실을 예정입니다.

[현성윤 / 우주항공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 : (누리호는) 현재 1,2,3단 각 단의 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8월까지 완료하면 이후에는 전기체 조립 시험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상반기에는 발사 계획서에 대해서 발사 심사가 이루어지고, 하반기에는 발사 운영 관리, 승인을 위한 발사 관리 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입니다.]

우주항공청은 올해 업무계획에서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구체화했습니다.

차세대발사체를 재사용하는 방안과 함께 민간 재사용발사체 핵심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는 건데,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 등 최근 해외 우주기업들의 재사용 발사체 기술이 발전하는 상황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박순영 / 우주항공청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 : 재사용 발사체를 사용하는 경우 경제적으로는 기존의 소모성 발사체 대비해서 10분의 1 정도 가격으로 우주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발사 횟수 같은 경우 기존에 2~3회 정도 발사를 할 수 있는 능력 대비, 재사용함으로써 10회 이상 20회까지 재사용 (할 수 있습니다.)]

위성 분야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과 함께 하반기 중으로 한반도 정밀 관측용 다목적실용위성인 6호, 7호를 유럽 아리안스페이스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입니다.

또, 천리안 5호와 저궤도위성통신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해 민간 기업용 위성개발 메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우주소자·부품의 검증용 위성개발 로드맵도 제시합니다.

우주청은 올해 NASA와 3차원 우주지도 작성이 가능한 스피어엑스(SPHEREx)를 공동 개발해 실증하고, 세계 최초 L4 지점 태양권 우주 관측 사업 등 우주탐사도 체계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편집:황유민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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