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처럼 시각 정보가 제한된 재난 상황에서도, 드론을 이용해 3차원 공간정보를 조종자가 느낄 수 있는 햅틱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KAIST 오일권·유지환 교수 공동연구팀이 형상기억합금 와이어를 작동기로 사용해 가볍고 단순한 직교 메타 구조로 3차원 공간정보를 촉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직교방향 제어 웨어러블 햅틱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발된 기술은 좌, 우, 상, 하, 전진, 후진 등 공간 이동뿐만 아니라 전방 장애물을 감지 시에도 독특한 햅틱 패턴을 전달하도록 설계해 주변 환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드론에 적용해 가상현실 환경에서 실증해본 결과, 건물에 불이 나 연기로 앞이 안 보임에도 조종자는 촉각 피드백을 통해 위험 구역을 회피하고 구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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