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항암제 내성 있는 췌장암 조직, 빛 쪼여 제거한다

2025년 01월 16일 11시 06분
국내 연구진이 항암제 내성이 있는 암세포에 빛을 쪼여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권태혁·민두영 교수팀은 포스텍 박태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항암제 내성 원인으로 알려진 암세포의 자가 포식을 억제할 수 있는 광 반응 화합물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약물내성 췌장암세포가 이식된 쥐에게 개발한 광 반응 화합물을 투입한 뒤 적외선을 쏘자, 젬시타빈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췌장암 조직이더라도 7일 만에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걸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현재 기존 항암제들과 병용 치료 효능을 검증 중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화합물이 산화 손상을 일으키는 단백질들을 추가로 밝혀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거의모든것의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