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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막 물 투과 현상 최초 규명…수처리 혁신 기대

2025년 01월 15일 16시 14분
국내 연구진이 그래핀 분리막에서 물 분자가 가진 특이적 투과 현상 원리를 발견해 맑은 물을 확보할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부 김인수 교수 연구팀은 그래핀을 소재로 한 적층형 산화 분리막을 개발하고, 그래핀막에서 물 분자가 가진 특이적 투과 현상의 발생 원리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그래핀의 장점인 원자 수준의 두께와 기계적 강도, 물리화학적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산화 그래핀을 활성층, 다공성 세라믹을 지지층으로 하는 비대칭 분리막을 합성했습니다.

이어 합성된 적층 산화 그래핀 막에서 작은 분자들이 높은 투과율을 보였는데, 특히 물 분자는 공기 중 확산 속도 대비 99%에 이르는 속도로 막힘없이 투과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도 수처리나 해수담수화 등을 개발하는 데 새로운 개념의 분리막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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