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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폐암 임파선 전이, CT로 예측한다

2025년 01월 14일 16시 22분
국내 연구진이 폐암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 CT 영상을 활용해 임파선 전이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중앙대학교병원·삼성서울병원 공동연구팀은 폐절제술을 받은 2,042명의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흉부 CT 영상을 촬영하고 종양의 특이한 형태와 위치 등을 분류·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종양이 폐·기관지 내에 위치하는 경우 36%에서 임파선 전이가 관찰됐고 폐암 병변 내부가 액체나 공기로 차 있는 주머니 모양이면 6% 확률로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가 확인됐습니다.

또, 종양 경계면 분석도 추가로 진행했는데, 종양 경계면이 가시 모양일 경우와 주변 폐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임파선 전이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CT 촬영 검사를 단순한 영상 진단 도구가 아닌 정밀한 예측 도구로 활용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시술을 받는 경우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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