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폐암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 CT 영상을 활용해 임파선 전이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중앙대학교병원·삼성서울병원 공동연구팀은 폐절제술을 받은 2,042명의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흉부 CT 영상을 촬영하고 종양의 특이한 형태와 위치 등을 분류·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종양이 폐·기관지 내에 위치하는 경우 36%에서 임파선 전이가 관찰됐고 폐암 병변 내부가 액체나 공기로 차 있는 주머니 모양이면 6% 확률로 숨어있는 임파선 전이가 확인됐습니다.
또, 종양 경계면 분석도 추가로 진행했는데, 종양 경계면이 가시 모양일 경우와 주변 폐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임파선 전이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CT 촬영 검사를 단순한 영상 진단 도구가 아닌 정밀한 예측 도구로 활용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시술을 받는 경우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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