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내년에 창어 7호를 발사해 달의 남극 탐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창어 7호 임무에는 공기가 거의 없는 달에서 깃발을 흔드는 임무도 포함됐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깃발을 흔들 수 있을까요?
화면 보시겠습니다.
지구와 달리 공기가 없어 진공 상태인 달.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 달에서는 깃발이 흔들리기엔 어려운 환경입니다.
깃발 흔들기와 관련해 중국의 한 초등학생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우선 깃발의 표면에 폐쇄형 환상 전선을 깔고 양방향으로 전류를 통과시킵니다.
그러면 전자기장이 형성되고 전자기장의 상호 작용으로 깃발이 흔들리는 원리입니다.
달에서 깃발 흔들기는 내년 발사 예정인 중국 달 탐사선 창어 7호의 임무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 창어 7호는 달의 남극에서 물과 얼음의 흔적을 찾는 등 과학적 탐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전문가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장 티안주 / 중국 심우주연구소 부소장 : 우리의 목표는 달 표면과 달 궤도에 지속할 수 있는 종합 과학 실험 시설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론 자율 운영과 단기적으로 인간의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35년까지 국제 달 연구소를 만들 계획입니다.]
앞서 창어 6호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창어 6호는 임무 수행 53일 만에 샘플을 가지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하면서 중국은 달의 앞면과 뒷면 표본을 모두 수집한 유일한 국가가 됐습니다.
중국은 총 4단계로 달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요.
달 표본을 지구로 가져오는 3단계까지 모두 마쳤으며, 마지막 4단계로 오는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영환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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