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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 지연...학습 데이터 부족

2024년 12월 23일 11시 03분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차세대 주력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 당초 목표보다 훨씬 늦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올해 중반 쯤 차세대 AI 모델 GPT-5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대한 비용을 쓰면서도 개발 일정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고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오픈AI는 18개월 넘는 개발 기간 중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대규모 훈련을 적어도 2차례 진행했지만 매번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고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새로운 모델이 GPT-4보다는 나은 성능을 보였지만 개발에 투입된 막대한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의 진보는 아니었다는 소식통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전 모델은 인터넷에서 수집한 뉴스 기사나 SNS 게시물, 과학 논문 등으로 훈련이 가능했지만, 새 모델을 위한 더 지능적인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난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런 와중에 경쟁업체에서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뛰어난 연구원을 빼가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는 점도 오픈AI의 부담 비용을 키운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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