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년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년 과학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까요?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내년에 주목할 만한 과학 사건들을 꼽아서 발표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위고비!
부작용이 적고 체중 감량 효과가 커 미국과 유럽에서 품귀현상까지 빚었는데,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출시돼 인기를 끌었죠.
내년에는 위고비와 동일한 원리로 작용하는 'GLP-1 계열 약물' 여러 개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 이 같은 약물이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치료 등에 효과가 있을지도 활발하게 연구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민간 기업이 달 표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역사적인 해였는데요,
내년에도 세계 각국의 주목할 만한 민간 달 탐사 계획이 예정돼있습니다.
미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다시 한 번 달 착륙선을 발사하고요, 일본 아이스페이스 사도 지난해의 실패를 딛고, 내년 다시 달 착륙을 시도합니다.
내년, 2025년은 유엔 기후 회담 30주년이기도 한데요,
내년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될 COP30에서 올해 COP29 회의에서 결론 내리지 못한 '탄소중립을 위한 자금 지원'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고요.
또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할 국제적 합의를 마련하기 위한 '유엔 플라스틱 조약 협상'도 내년에 이어집니다.
네이처는 이 밖에도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전 세계에 줄 영향에 주목했고요,
코로나19 팬데믹 선포 5년을 맞아 WHO가 추진하는 '글로벌 팬데믹 조약 합의'가 이뤄질지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꼽았습니다.
또,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주도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입자 가속기를 통한 입자 물리학 연구 등도 내년 주목할 과학 사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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