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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급감에 육아휴직자도 처음 감소

2024년 12월 18일 16시 50분
출생아가 급감하면서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던 육아휴직자가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경우가 19만5천9백여 명으로, 1년 전보다 3%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통계가 제공된 2010년 이후 육아휴직자가 감소한 건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8세 이하 인구가 한 해 전에 비해 6.5% 감소한 데다, 한 해 전 육아휴직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며 육아휴직자는 줄었지만 육아휴직 비율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육아휴직자 중 아빠의 비중은 25.7%로, 한 해 전보다 낮아졌고, 엄마의 비중은 74.3%로. 아빠의 3배 수준입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아빠 육아휴직자의 70%, 엄마 육아휴직자의 58.2%가 종사자 규모 3백 명 이상 대기업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가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14년에 출산해 지난해까지 한 자녀만 둔 부모를 살펴보면 엄마는 자녀 나이 0살 때 쓰는 비중이 83.5%로 압도적으로 컸습니다.

아빠는 자녀 6살~7살에 육아휴직을 쓰는 비중이 가장 많았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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