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개기일식과 대형 화산폭발과 같은 특이한 자연 현상이 있었던 한해였는데요,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올해의 과학 사건들을 포착한 최고의 사진들을 선정해 공개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4월 북미 전역에서 펼쳐진 개기일식입니다.
미국 워싱턴 기념비 뒤로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순간이 절묘하게 포착됐는데요,
올해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볼 수 있어 참 인상적이네요,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에서 촬영된 '연기 고리'입니다.
지난 7월 본격적으로 분화하기 전 4월부터 화산의 새로운 분화구에서 고리 모양 기체가 방출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올해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진 그리스에서는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했는데요,
지난 8월 아테네 인근의 산불 현장에서 불을 끄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의 모습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로, 매년 8월 관측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모습입니다.
영국 스톤헨지를 배경으로, 유성우와 은하수를 모두 담아낸 아름다운 사진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구 상공에 펼쳐진 오로라를 배경으로 국제우주정거장이 떠 있습니다.
올해는 태양 활동이 가장 활발한 극대기로, 오로라가 평년보다 더 넓은 지역에서 관측됐습니다.
평범한 나무들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나무를 잔뜩 감싼 건 나뭇잎이 아니라 왕나비들입니다.
멕시코 서부에서 촬영된 모습인데, 캐나다와 미국에서 수천㎞를 날아온 왕나비들이 겨울잠을 자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인간 피부조직으로 만든 인공 피부와 쥐의 태아 대상 이식 실험에 사용된 미니 신장, 인간 대장 줄기세포로 만든 오가노이드 등이
'네이처' 선정 '올해의 과학 사진'으로 꼽혔습니다.
영상편집:김영환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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