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웨어러블 기기를 스스로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서동화 교수와 싱가포르 난양공대 전자공학과 이석우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섞이지 않는 두 가지 액체 전해질의 전위차를 이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물과 이온성 액체 전해질에 전극을 각각 담가 이온의 이동으로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꿨는데, 기존 압전이나 마찰 방식보다 10배 높은 출력을 만들어냈습니다.
개발한 기술을 직렬로 연결해 계산기 작동이 가능한 수준인 935mV(밀리볼트)의 출력 전압을 달성했으며, 100초 이상 전류를 흐르게 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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