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저녁 무렵 하늘에는 반달과 토성이 거의 하나처럼 붙어 보이고,반대쪽 하늘에선 목성이 밝게 빛나게 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오후 17시 49분 기준 남쪽 밤하늘 고도 약 42도에서 달과 토성이 각거리 약 0.3도로 근접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람이 하늘로 팔을 뻗었을 때 두 천체가 새끼손가락 두께보다 더 좁은 간격을 두고 근접하는 겁니다.
이번 근접 현상은 달이 지기 직전인 9일 자정 14분까지 관측됩니다.
또 같은 날 북동쪽 하늘에서는 밤새도록 목성을 관측할 수 있는데, 태양과 지구, 목성이 일직선에 위치하는 '충'이 되면서, 목성이 가장 밝게 빛납니다.
오는 8일은 날씨가 맑을 것으로 전망돼 이번 우주쇼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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