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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닮은 행성 금성?…"생명체 살았던 적 없다"

2024년 12월 03일 16시 28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금성에 생명체가 살았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먼 과거에 금성이 지구와 비슷한 온화한 환경이었다가, 두꺼운 대기 때문에 온실효과가 일어나 지금의 뜨거운 환경을 갖추게 됐을 것이라는 일각의 추정과는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금성의 대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 금성 대기의 수증기와 이산화탄소, 황화물 등은 화산 분출 가스로 보충되고 있다며, 가스를 분석해 금성 내부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화산 가스 대부분이 수증기인 지구와 달리, 금성 화산 가스의 수분 함량은 최대 6%로, 금성은 내부도 건조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금성이 애초에 물을 지닐 수 있는 환경이었던 적이 없다는 의미라며, 먼 과거에조차도 생명체가 산 적이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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