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성향을 자신의 의사결정에 잘 반영하는 사람일수록 뇌의 특정 부위 간의 연결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니스트(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정동일 교수팀은 4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타인의 존재가 개인의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능성 MRI를 분석한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세 단계의 실험 진행 후 뇌 활성 영역을 분석했는데, 참가자들이 위험 선호적인 관찰자가 있을 때는 없을 때보다 위험한 옵션을 선택했고, 관찰자가 위험 회피적인 사람이라면 안전한 옵션을 더 많이 고르는 경향성을 보였다며 설명했습니다.
즉, 참가자들은 관찰자의 성향과 비슷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타인의 존재가 위험 선호적인 선택을 강화한다는 학계 중론을 뒤집는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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