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최근 크게 늘었다며 야외활동할 때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주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새로 459명 보고돼 2주 전 58명 발생과 비교해 8배가량 늘었습니다.
병 매개체인 털진드기 밀도 역시 3배 넘게 증가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3급 전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고 발열과 오한,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보건 당국은 쯔쯔가무시증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0.2% 정도로 낮지만, 증상의 강도가 높다며 풀이 많은 곳에서 활동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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