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한라산에서 관측이래 가장 늦은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를 가리키는 말로, 올해 한라산 단풍 시작은 지난해보다 19일, 예년보다 15일이나 늦은 겁니다.
기상청은 보통 한라산에서 10월 하순 들어 첫 단풍이 시작돼 10월 말 절정에 달하는데, 올해는 절정 시기에 첫 단풍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라산 첫 단풍은 기상청 관측 통계 자료가 정리되기 시작한 1991년 이후 가장 늦었습니다.
지난 21일 첫 단풍이 시작된 설악산에서도 어제부터 산의 80%가량이 단풍으로 물들며 뒤늦게 절정기로 접어들었습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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