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반년 만에 탄핵 위기를 맞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불신임 투표를 앞두고 회원들에게 과오를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임 회장은 대의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불신임안 발의로 회원들께 큰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며 부덕의 소치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엄중한 상황에 부적절하고 경솔한 언행들로 누를 끼쳐 백 번 사죄드린다며, 변명의 여지 없는 불찰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전쟁에서 적전분열은 필패의 원인으로 의협회장 탄핵은 내부 분열과 혼란만 가중할 거라며, 임무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의협 대의원회는 다음 달 10일, 임 회장 탄핵안과 비상대책위 구성 건을 투표에 부칠 예정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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