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개인신용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한 혐의로 5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토스에 과징금 53억 7,400만 원과 과태료 6억 2,800만 원을 부과하고 기관 주의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원 한 명은 감봉 3개월 등 퇴직자를 포함한 임직원 11명에게도 제재를 내렸습니다.
토스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재작년 4월까지 전자영수증 솔루션업체에서 거래정보 2,928만여 건을 받은 뒤, 토스 회원 카드 거래 내역과 직접 결합해 이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신용정보법에서 개인신용정보는 정보 주체 동의를 받아야 하고, 관련 정보 결합도 데이터 전문기관을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금감원은 이번 과징금은 매우 엄중한 수준으로, 신용정보법 개정 이후 가장 큰 금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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