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피부 아래에 췌장 조직을 심어 혈당을 조절하는 새로운 당뇨 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강현욱 교수팀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 조직인 췌도 이식체를 3D 프린팅으로 제작해 피부 조직 아래 이식해도 혈당 조절 기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발된 이식체는 간단한 절개로 시술할 수 있고, 부작용 발생 시, 간이나 신장과 달리 바로 회수 가능해 수술 부담과 합병증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개발한 췌도 이식체를 당뇨병 쥐에 이식한 결과, 쥐가 4개월 동안 혈당 조절 효과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이식체의 복잡한 구조를 정밀 바이오 3D 프린팅으로 찍어내 인체 피부 아래에 이식이 적합한 크기로 제작 가능해 임상 적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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