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자율 에이전트' 발표...스스로 판단하는 기업용 AI시스템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MS가 인공지능, AI 중심의 기업 업무시스템 도입을 돕는 '자율 에이전트'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MS는 현지 시간 21일 영국 런던에서 'MS AI 투어 인 런던' 행사를 열고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인 '자율 에이전트'를 공개했습니다.

'자율 에이전트'는 단순 반복 작업부터 복잡한 의사 결정까지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해 이용자의 업무를 지원한다고 MS는 설명했습니다.

MS는 '자율 에이전트'를 사용하면 이용자는 일일이 프롬프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기업은 반복 작업이 줄어들어 더 중요한 분석과 결정을 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S는 다음 달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맞춤형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미리보기 형태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MS는 또, 클라우드 기반의 자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다이내믹스 365'에도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 10개를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에이전트들은 영업, 서비스, 재무 및 공급망 관련 팀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MS는 밝혔습니다.

판매팀의 경우 자율 에이전트가 잠재 고객을 스스로 조사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하는가 하면 이메일을 통해 고객에게 연락하는 과정을 도와줍니다.

재무팀이나 공급망 관리팀도 자율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자동으로 대응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MS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시작된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워드, 엑셀 등 사무용 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생산성 도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코파일럿'을 탑재했습니다.

MS는 포천 500대 기업의 60%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창작 기간 단축 등의 업무 성과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