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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기간 길수록 패혈증 발생 위험 높아진다"

2024년 09월 24일 16시 11분
매일 한 갑씩 30년 이상 흡연한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패혈증 발생 위험이 1.3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한상훈 교수 등 연구팀은 지난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388만1,958명의 흡연 여부와 패혈증 발생 위험을 10년 동안 추적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패혈증은 미생물 등의 감염으로 전신에서 염증반응이 나타나고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질환으로, 국내 10대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연구 결과 현재 흡연 여부와 무관하게 흡연 기간이 길면 패혈증 발생 위험도가 높아졌는데, 흡연자 가운데서 매일 한 갑씩 30년 이상 흡연한 경우 패혈증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1.34배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년 미만 매일 담배를 한 갑씩 흡연한 경우 1.1배, 10~20년 미만 흡연자는 1.16배, 20~30년 미만 흡연자도 1.19배 패혈증 위험이 컸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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