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고양이 눈의 구조를 모방해 기존 카메라 시스템에서 객체를 감지하고 인식하는 성능을 개선했습니다.
고양이 눈은 수직으로 긴 동공으로 돼 대상 물체에 대한 고해상도 초점이 가능하고, 생물학적 빛 반사체 역할을 하는 '휘판'을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잘 볼 수 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송영민 교수팀은 이러한 특징에 착안해, 하나의 포토다이오드와 은 휘판으로 구성된 단위 픽셀을 반구형 이미지 센서 어레이로 제작해 빛의 흡수 효율을 52% 높였습니다.
또 실험을 통해 수직 동공을 가진 시스템이 작은 원형 동공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배경과 대상 물체를 더 효과적으로 구분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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