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응급의료 전문의들이 추석 연휴 중증, 응급 소아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 비응급 환자의 응급실 방문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추석 연휴 소아 응급실은 평소보다 많은 환자로 혼잡하고,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중증 환자가 신속한 진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악화할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료진이 부족한 자정부터 오전 7시 사이에는 중증, 응급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민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야간에는 응급실 방문 전 119 상담을 먼저 받고 중증, 응급 환자인지 확인한 뒤 중증, 응급환자만 소아 응급실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학회는 또 정부를 향해 의대 증원이라는 근거 없는 정책 탓에 소아 응급 의료체계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는 의대 증원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소아응급실을 지속 운영할 수 있도록 정책적, 사법적 지원과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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