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사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전국에서 재유행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8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했고 이번 달 첫째 주에는 861명이 신고돼 지난 2월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둘째 주 입원환자 148명과 비교하면 5.8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65세 이상이 전체 만2,407명 가운데 65.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8.1%, 19~49세가 10.3%를 기록했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달 둘째 주 13.6%에서 이번 달 첫째 주 39.2%로 4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년 동안의 유행 추세를 고려하면 이번 달 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이번 달 안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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