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가 4주 만에 5배 이상 증가하자, 방역 당국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주요 감염병 발생 동향과 대응 현황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지난달 첫째 주 91명에서 넷째 주 465명으로 5.1배 늘었고 바이러스 검출률도 6월 넷째 주 7.4%에서 지난달 셋째 주 24.6%로 17.2%p 올랐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신규 백신을 도입해 오는 10월 중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하기로 하고 유행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일해는 6월부터 전국적으로 증가해 만5,167명이 발생했으며, 7~19세 학령기 청소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지만,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고 사망자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하절기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하는 만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백일해 예방접종은 물론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반드시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