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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드론 기술 이용해 모기 잡는다

2024년 08월 01일 16시 21분
불임을 유발하는 일명 '킬러 모기'를 싣고 밀림 깊은 곳으로 침투하는 드론 기술과, 자동으로 생식 능력이 떨어지는 모기를 선별하는 로봇 기술이 각각 개발됐습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는 모기 퇴치를 도울 로봇 기술을 담은 논문 2편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비영리 단체 '세계 모기 프로그램(World Mosquito Program)' 연구진이 개발한 드론은 밀림 상공을 비행하면서 한 번에 150마리씩 모기를 방생합니다.

두 차례 시험을 진행한 결과, 드론을 원격 조종해 모기를 방생하면 개체 수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연구는 중국 광저우월바키바이오텍 연구진이 개발한 모기 번데기의 생식 능력을 감별하는 장치로, 전문가보다 17배 빠른 속도로 모기 유충을 선별합니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장치를 동시에 관리했을 때 1주일에 최대 1,600만 마리의 모기 유충을 골라낼 수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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