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의대 교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려는 전공의들의 지도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법적 조치 등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대부분의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 지도거부, 이른바 수련지도 보이콧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교수들의 보이콧 방침은 제자들의 수련 기회를 막는 행위라면서 실제로 지도거부가 발생한다면 여러 가지 법적 조치 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수련병원 교수들이 환자와 제자들을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정부는 수련병원과 협력해 미복귀 전공의들이 수련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수련 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고뇌도 있었지만, 수련 과정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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