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휴가철인 요즘 '7월 말 8월 초' 그러니까 '7말 8초'에 여름철 휴가객이 가장 몰릴 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를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말을 맞아 이용객들로 북적입니다.
실제로 한국교통연구원이 여름철 휴가 실태를 조사했더니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휴가 출발 예정 일자를 물어봤더니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이른바 '7말 8초'를 꼽은 응답자가 19.2%로 가장 많았습니다.
휴가지로는 국내를 꼽은 비율이 해외보다 3배 이상 높았는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국내여행 비율은 낮아진 반면 해외여행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또 국내 여행 예정지 가운데엔 동해안에 가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남해안, 서해안권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8일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휴가철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엔 하루 평균 596만 명이 이동하고 교통수단은 80%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할 거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국토부는 AI, 빅데이터와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고속도로 구간을 전광판에 표출하는 방식으로 안전 운전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박정수 /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 혼잡한 도로와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 주시고 이동 중에도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에는 갓길 차로를 운영하고 대중교통 운행 횟수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디자인;오재영
YTN 최두희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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